KIA타이거즈 어린이 야구교실은 어린이 팬에게 보답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6일, 야구를 사랑하는 서른 명의 어린이들이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에 도착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KIA타이거즈 어린이 야구교실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KIA타이거즈 어린이 야구교실은 2004년 처음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시즌이 끝난 뒤,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한 시즌 동안 열정적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팬들, 특히 어린이 팬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입니다. 지금은 KIA타이거즈의 대표적인 팬 이벤트로 자리 잡은 어린이 야구교실. 야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KIA타이거즈 어린이 회원 중 단 30명만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야구교실이 열리는 날 아침, 어린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 모였습니다. 어린이 야구교실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2019년 KIA타이거즈 어린이 회원 중 선착순 선발된 단 30명만이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선정된 어린이 선수들은 어린이 배트를 기념품으로 받았습니다.
어린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선수단 버스를 타고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로 향했습니다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 앞에 KIA타이거즈 선수단 버스도 도착했습니다. 이 버스가 모든 어린이 선수들을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로 데려가 주었습니다. 광주만큼 자주 방문하기는 어렵지만, 실제 선수들이 훈련하는 요람과도 같은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어린이들의 표정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선수들의 훈련 공간을 간다는 설렘과 더불어 평소 좋아하던 선수들이 이용하던 버스에 탄다는 설렘까지 가득했습니다.
우수한 시설을 갖춘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실제 야구선수처럼 훈련에 임했습니다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제일 먼저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경기장 및 얼마 전 완공된 제2구장을 비롯해 수준급 훈련시설과 재활시설 등을 갖춘 공간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직접 선수가 되어볼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좋아하는 선수의 백 넘버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이 실내 연습장에 모였습니다.
실제 KIA타이거즈의 코치와 선수진에게 훈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상훈 코치부터 김민우 코치, 정성훈 코치, 외야수 이창진 선수, 내야수 박찬호 선수, 투수 차명진 선수까지 KIA타이거즈 코치와 선수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일일 강사로 나섰습니다.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 세심하게 지도하는 것으로 유명한 세 명의 코치들과 올 시즌 KIA타이거즈의 막강한 전력이었던 세 명의 선수들에게 꼼꼼한 기본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습니다.
수비, 타격, 투구로 나누어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수업은 기본 동작부터 수비, 타격, 투구 세 파트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수비 파트에서는 내야 땅볼 수비 시 포구 요령과 포구 후 송구까지의 스텝, 그리고 정확한 송구를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정확한 타격과 좋은 타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수업이 이어졌습니다
타격에서는 정확함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타격 수업은 자세부터 1 대 1로 차근차근 교정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정확한 타격과 좋은 타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본격적인 수업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어린이 선수들을 위한 미니 게임도 진행되었습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어린이 선수들을 위해 강사진들은 수업 중간중간 미니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어린이 선수들은 탁월한 승부욕을 발휘하면서도, 공정하고 유쾌하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투구 수업은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투구 파트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정확한 위치에 캐치볼 하는 법부터 섬세한 제구 요령까지 선수들의 노하우를 알차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KIA타이거즈 어린이 야구교실에서는 상대에 대한 예의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야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이 선수들은 야구라는 스포츠와 온몸으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야구를 포함해 모든 단체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함께 배웠습니다. 바로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수업이 끝날 때, 매 경기를 시작하고 종료할 때마다 어린이 참가자들과 강사들이 정식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어린이들이 야구를 통해 승부보다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련된 시간입니다.
선수들에게 공과 유니폼에 직접 사인을 받으며 오전 수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오전 수업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죠. 어린이 선수들은 오늘 일일 선생님이었던 선수들에게 달려가, 오래도록 이 순간을 추억할 수 있는 사인을 받았습니다.
선수들과 똑같은 식단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오후 T볼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열심히 수업을 들었으니, 든든하게 밥을 먹을 시간이 왔습니다. 어린이 선수들은 선수단 식당을 찾았습니다. 오후에 예정된 T볼 게임 전, 평소 선수들이 먹는 것과 똑같은 식단으로 야무지게 점심 식사를 마쳤습니다.
오전에 배운 내용들을 복습할 오후 T볼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에 배운 내용들을 실전에서 복습해볼 차례. 오후 T볼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 선수들은 진지한 태도로 임했는데요. T볼은 투수 없이, 홈플레이트 뒤의 배팅 티(Tee)에 올려놓은 볼을 치는 게임입니다.
어린이 선수들은 함께 볼을 치고 달리며, 끈끈한 팀워크도 나누었습니다
규칙은 야구나 소프트볼과 유사하지만, 정지된 볼을 치고, 도루나 슬라이딩 등을 금지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지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덜 딱딱한 폴리우레탄 재질의 공을 사용했습니다. 모든 포지션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인 만큼, 어린이 선수들도 볼을 치고, 달리고, 던지며 서로 친밀한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어린이 선수들이 T볼 경기를 함께 했습니다
이날 T볼 게임의 MVP는 당연히 모든 어린이였습니다. 서른 명의 MVP 중 모두를 흐뭇하게 한 인기 선수도 있었는데요. 누구보다 에너지가 넘쳐흘렀던 여자 어린이 선수였습니다. 공을 무서워하지 않는 용감한 자세로 수비와 타격 모두 열심히 소화해냈습니다. 큰 기합 소리로 뜨거운 열정을 표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KIA타이거즈 어린이 야구교실은 야구를 처음 접해보는 어린이에게도 활짝 열려 있습니다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야구에 선뜻 다가서지 못했던 어린이들이 반짝반짝 신이 난 얼굴이 되었을 무렵,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KIA타이거즈 어린이 야구교실은 야구를 꿈꾸는 어린이, 그리고 야구를 처음 접해보는 어린이에게도 활짝 열려 있는데요.
올해 수업을 놓쳤더라도 괜찮습니다.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향한 발판’이라는 모토처럼 매년 KIA타이거즈 어린이 회원들을 위해 개최되고 있으니까요. KIA타이거즈 어린이 야구교실은 앞으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어떤 수업으로 어린이들을 찾아올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