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는 재해/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재난안전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재난 관리 분야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는 재해/재난 관리 자원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는데요. 현대 사회는 지진, 화재, 전염병, 해킹 등 예상치 못한 재해와 재난이 발생하면서 이를 예방하고 대비하는 재난 안전 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는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관련 플랫폼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요. 다양한 디지털 재난안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적의 재난 대응을 위한 디지털 매뉴얼, HAE 디지털 SOP
디지털 SOP는 기존보다 재난/재해 예방에 도움을 주고, 위기상황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표준행동절차)에 따라 대응합니다. SOP는 모든 사고 상황에 적용하는 기본 행동 원칙을 기록한 절차를 의미하는데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SOP가 디지털화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SOP의 등장은 기존에 있었던 문서 형식의 SOP가 가진 한계점을 개선했습니다. 문서 형식의 SOP는 디지털 SOP보다 대응이 느리고, 사용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디지털 SOP는 AI를 통해 다양하게 발생하는 재난 상황을 가상화된 디지털 환경에서 학습하고,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학습된 매뉴얼대로 SOP를 진행합니다. 문서화된 SOP에 비해 재난 대응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재해 규모가 커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SOP는 재난과 재해를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인 셈이죠.
현대오토에버의 디지털 SOP는 재난/재해 실시간 대응뿐만 아니라 예방과 대비도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에서 개발하고 있는 HAE 디지털 SOP는 재난 예방부터 대비, 대응, 복구까지 자동으로 빠르게 처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재난/재해를 예측 및 예방하고, 취약 지역이나 재난 유형을 집중 모니터링합니다. 만일 재난이 발생하면 스마트 재난 관제 센터가 가동되는데요. IoT 기반으로 상황의 심각도를 분석하고, 최적의 매뉴얼을 스스로 찾아서 대응합니다. 그리고 사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치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개인별로 재난 알림을 전파하고, 재난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의 대피 경로를 안내합니다.
사람들을 대피시킨 후에는 AI기술 기반으로 사고 현장에 잔류 인원을 분석하고, 이들의 위치를 탐지해서 구조대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사고 현장을 수습한 이후에는 피해 상황을 분석하고,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재난 상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대응 보고서를 작성해 최적화된 SOP를 가동시킵니다. 디지털 트윈(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에서 학습한 재난 대응 매뉴얼을 실전에 적용하고, 실전에서 얻은 데이터를 또 학습해 최적의 상태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입니다.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 SOP 및 디지털트윈 기반 재난관리 체계 기술에 대한 지식 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3월에 특허권(디지털 SOP 및 예측 기반 빌딩 통합운영시스템)을 취득했습니다.
AR/VR 훈련 교육 및 각종 설비 자동 제어로 재난/재해 예방
현대오토에버 디지털 SOP는 AR/VR를 활용한 재난 대피 훈련, 위치 확인 서비스, 소방/가스 농도 감지 서비스 등 재난 예방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현대오토에버의 디지털 SOP는 사고 시 빠른 대응과 복구도 가능하지만 그보다 한 단계 나아가 재난과 재해를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난 교육과 훈련 커리큘럼, AR과 VR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피 훈련, 사고 발생 후 사람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위치 확인 서비스, 소방 및 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소방/가스 농도 감지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 디지털 SOP가 최적화되어 아파트, 건물, 공장 등에 적용된다면 재난 발생 시, 골든 타임 내 신속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현대오토에버의 디지털 SOP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보다 정교한 디지털 SOP를 수립하고, 재난 상황에서 유용한 매뉴얼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입니다.
컨트롤타워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돕는 플랫폼, BCM센터
현대오토에버는 위기 상황 시 컨트롤타워의 의사결정을 돕는 BCM 센터도 구축 중입니다
재난 또는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디지털 SOP에 의해 신속한 대피와 재난 현장의 복구가 이뤄지지만, 이 모든 결정을 하는 것은 재난 컨트롤타워(일의 전체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조직)입니다.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센터는 재난 또는 위기 상황 시 업무 재개 및 복구를 통해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말합니다. 재난 컨트롤타워의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BCM 센터는 경영정보 빅데이터와 그룹 통합 자산 운영, 위기 대응 시스템인 디지털 SOP 등을 통합해 실시간 운영하고, 여기서 얻은 정보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시각화 해 컨트롤타워의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
현대오토에버가 개발 중인 BCM 센터는 임직원의 지적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는 융합 보안, 에너지 절감 서비스 및 시설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자산 운영, 실시간 경영 정보 데이터, 위기 대응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24시간 동안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문제 발생 시 적시 대응하도록 설계 중입니다. BCM 센터가 완성되어 현대자동차 그룹에 상용화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그룹 차원의 디지털 통합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한 재난/위기 대응 프로세스를 확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기 상황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상황파악을 해서 인적/지적 자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겠죠. 또한 필요한 경영 정보를 적시에 활용해 그룹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질적인 경영 현황 및 이슈 분석도 수월해 경영전략과 의사결정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사업을 위해 관련 기업과 MOU를 맺었습니다
현대오토에버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재난 대응 디지털 SOP와 BCM 센터를 알아봤습니다. AI, 빅데이터, 위치기반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ICT 기술들이 적용되어 새로운 재난 대응 플랫폼의 등장을 예고했는데요. 자연 재해뿐만 아니라 해킹과 같은 디지털 재난에도 대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디지털 재난안전 플랫폼의 필요성은 앞으로도 강조될 것입니다. 보안/인증뿐만 아니라 재난/재해 대응에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구축할 현대오토에버의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