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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건조한 겨울, 어떻게 해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겨울이 찾아오면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몸의 수분이 줄어들고 건조해집니다. 건조함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에도 여러 질환을 불러일으키는데요. 특히 눈은 여러 신체 부위 중에서도 예민한 곳이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조한 겨울철에 눈 건강을 지키는 눈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눈 건강의 기본은 눈의 휴식
l 눈도 충분히 쉬어야 건강합니다
건조한 겨울은 어느 때보다 눈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 계절입니다. 겨울철 눈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우리 눈을 쉬게 해주는 것입니다. 업무 특성상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눈물이 마르게 됩니다. 눈물은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뻑뻑함, 이물감 등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영구적인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0분 업무, 10분 휴식’처럼 업무시간을 융통성 있게 조절하고, 휴식을 취할 때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보도록 해야 합니다. 따뜻한 물수건을 눈 위에 대고 휴식을 취하면 더욱 좋습니다. 업무 중에도 의도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주거나 중간중간 눈을 돌려 창밖을 보며 바쁘게 움직이던 눈을 쉬게 하고, 초록색 등 눈에 편한 자연의 색을 보거나 안과에서 처방받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
l 예민한 눈을 위해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해야 합니다
겨울이 되면 춥다고 무작정 실내 온도를 높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 중의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과도한 난방은 자제해야 합니다. 겨울철 실내 온도는 18℃에서 22℃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지요. 추운 바깥 공기 탓에 창문을 열고 환기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오염된 공기를 피하는 것은 눈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기 때문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소 하루 세 번은 환기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60% 이상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 눈에도 필요하다?
l 눈도 일만 하지 말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몸이 피곤할 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듯이 눈 역시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먼저 눈을 뜬 상태에서 눈동자를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각각 5번씩 움직인 뒤 눈을 감고 위아래로 5번 반복해 움직입니다. 다시 눈을 뜬 상태에서 좌우로 반복해 움직인 뒤 마지막으로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후 감은 눈 위에 대고 눈에 휴식시간을 줍니다. 이런 동작은 눈 주변의 근육을 풀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으니 잊지 말고 하루 한 번 이상 스트레칭해 보시길 바랍니다.
눈 건강 영양소도 필수
l 비타민 A, 베타카로틴, 수분 등이 눈 건강을 지켜줍니다
눈의 피로, 시력 저하 등 안구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된 포도, 안구 표면의 점막을 강화하는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 등 겨울철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져서 피부뿐 아니라 눈도 촉촉해집니다. 미지근한 물을 계속 마시기 힘들다면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결명자차를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철 눈 건강 셀프 체크
건조한 날씨 탓에 눈이 쉽게 뻑뻑하고 피로해지는 겨울철, 현재 나의 눈은 어떤 상태인지 스스로 체크해보세요. 아래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하면 눈이 많이 건조하고 피로한 상태이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겨울철 눈 건강 체크리스트
-눈이 쑤시고 따끔거린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밝은 곳에서 눈을 뜨는 것이 힘들다
-눈에 통증이 느껴지고 최근 들어 시력이 떨어졌다
-눈꺼풀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눈이 피곤하면 곧잘 눈곱이 낀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하고 충혈된다
-공기가 건조하거나 탁한 곳에 있으면 눈이 불편하다
-바람이 불면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난다
겨울철 눈 건강을 지키는 예방수칙 5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한다
-난방기구의 열기나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는 눈을 더 많이 깜박인다
-콘택트렌즈 착용을 줄이고 안경으로 대신한다
-세안은 속눈썹까지 꼼꼼히, 위생을 철저히 한다
정리. 신병철
감수.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