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 위를 신형 쏘나타로 달리며 고찰한 신형 쏘나타의 스타일
‘스타일’의 정확한 뜻을 아시나요? 자주 쓰는 말이지만, 대부분은 제대로 모르고 사용합니다. 스타일에는 크게 네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 번째, 복식이나 머리의 ‘모양’을 뜻합니다. 두 번째로는 일정한 ‘방식’을 뜻합니다. 세 번째 뜻은 문학에서 작가의 개성을 드러내는 ‘특질’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예술 분야에서 어떠한 유파나 시대를 대표하는 ‘형식’을 뜻합니다.
연남동과 신촌 거리를 운전하며 느낀 신형 쏘나타의 스타일을 이야기합니다
스타일을 이야기하다 보니 문득 신형 쏘나타의 스타일이 궁금해집니다. ‘모양, 방식, 특질, 형식’ 스타일의 네 가지 범주 안에서 신형 쏘나타를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신형 쏘나타의 스타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연남동과 신촌 거리를 운전하며 느낀 신형 쏘나타 스타일을 이야기해봅니다.
쏘나타의 스타일은 선이 완성한 디자인으로 함축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모양(Shape)’으로서의 스타일입니다. 신형 쏘나타 디자인은 ‘선의 미학’이라는 키워드로 함축할 수 있습니다. 주간주행등부터 도어글라스까지 단 한 번의 붓 터치로 이어지는 크롬 라인은 간결하지만 섬세합니다. 듬직한 펜더 라인과 날렵한 캐릭터 라인, 지붕에서 후미로 흘러가는 쿠페 라인은 정교하게 조각한 근육을 보는 듯합니다. 신형 쏘나타의 모든 선은 안전성, 기능성, 심미성의 교집합에서 무엇 하나 양보하지 않는 치열한 고뇌를 가늠케 합니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세단의 룰을 거부합니다
두 번째, 방식(Way)으로서의 스타일입니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의 룰을 거부하고, 틀을 깨는 새로운 방식의 세단을 추구합니다. 오랜 기간 ‘국민세단’ 자리를 지켜온 쏘나타가 이제는 그 타이틀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입니다. 전형적인 세단과는 차원이 다른 젊고 유연한 디자인은 그 해방감에 말미암습니다. 시각적 가치를 차치하더라도 차 안의 공기, 운전의 감각, 손끝의 촉감 등 오감의 영역에서 전혀 다른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형 쏘나타는 중형 세단과 브랜드에 대한 책임감과 시대정신을 담았습니다
세 번째, 특질(Trait)로서의 스타일입니다. 신형 쏘나타 디자인에는 리더의 책임감과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그리고 시대정신이 모두 담겼습니다. 우리나라 중형 세단과 현대자동차 브랜드를 30년 넘게 이끌어온 투철한 사명감이 한 줄 한 줄 섬세한 선으로 그어졌습니다. 타이틀에서 벗어난 해방감과 리더의 무거운 책임감이 공존해 과거를 담아내면서도 미래를 표현합니다. 이율배반적 디자인은 전 세대를 묶는 공감을 이끌고, 이는 중형 세단이 마땅히 갖춰야 할 시대정신이 됩니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입니다
네 번째, 형식(Form)으로서의 스타일입니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는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을 의미합니다. 비율, 구조, 스타일, 기술 네 가지 구성요소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하며, 운전자 삶 곳곳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서 있거나 달리는 모습만으로도 서울 거리 곳곳에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배경이 되기를, 그리고 운전자의 편리한 일상 풍경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 또한 담았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신형 쏘나타의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스타일’은 주관적입니다. 누구나 혁신적이라 말하는 것을 더러는 관습적이라 부릅니다. 신형 쏘나타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관점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쏘나타는 어떤 스타일의 자동차인가요? 그리고 그건 어떤 의미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