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의 중심, 소통 창구로서의 온라인 채널
세상의 모든 트렌드가 온라인에서 파생되거나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부터 어린이까지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세상, 소소한 내 일상의 기록을 위해서라도 온라인 채널 하나쯤은 개설하는 게 좋다는데요. 과연 나에게 맞는 서비스는 무엇일까요?
SNS 채널로 일상 공유하기
Q 주변 사람들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서로의 취미와 근황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는 저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까요?
A 어려울 게 하나도 없습니다. 쉽고 직관적인 시스템이 온라인 채널의 장점이죠. 취미가 같은 세상 모든 사람과도 연결될 수 있어요. 전문적일 필요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고 글로 표현해보세요. 그게 바로 소통이자 나만의 추억록이 됩니다.
Instagram, 사진으로 공유하다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 인스타그램
2010년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인스타그램은 2012년 10억 달러를 치른 페이스북에 인수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여전히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SNS지만 매해 이용자 수와 전체 사용 시간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그에 반해 인스타그램은 이용자 수와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기준 2019년 5월 인스타그램의 사용 시간은 총 26억 분이었습니다. 작년 대비 11억 분이 늘어나며 다른 SNS 채널에 보다 가장 큰 변화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 6월에는 전 세계 월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으며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회원 가입도 공인인증서나 주민등록번호 입력 같은 번거로운 과정이 없고, 페이스북 아이디가 있다면 바로 연동됩니다. 연락처를 동기화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알려주기 때문에 빠르게 주변 사람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공개 계정의 경우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Instagram 활용하기
인스타그램을 100% 활용하는 4가지 키워드
사진이나 영상을 업로드할 때 40가지의 보정 효과, 즉 필터를 제공합니다. 중앙 + 아이콘을 누르면 하단에 다양한 필터가 나오고, 오른쪽 끝까지 이동하면 ‘관리’ 메뉴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더 많은 필터를 추가하거나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사진을 업로드할 때는 필터 옆에 ‘수정’이라는 도구가 있습니다. 수정에서는 사진의 기울기를 조정하거나 밝기를 바꾸는 등 13개 메뉴를 통해 필터만으로는 부족한 후작업이 가능합니다. 밋밋했던 사진이 감성 충만한 사진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해시태그는 인스타그램을 대표하는 메타데이터 기능. 취미, 일상, 맛집 등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공통 관심사를 이어주는 강력한 시스템입니다. 해시태그는 검색과 팔로잉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돋보기 아이콘을 눌러 검색을 ‘#고양이’로 하고 ‘팔로우’를 누르면 고양이라는 해시태그로 올라온 게시물이 나에게 노출됩니다. ‘#cat’을 팔로우하면 게시물의 범위는 전 세계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cat’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올린 게시물은 ‘#cat’을 팔로우한 전 세계 사람이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팔로어에게 24시간만 사진 혹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기능입니다. 빠르게 올릴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많이 이용합니다. 스토리를 올리고 싶다면 좌측 상단 카메라 아이콘을 눌러 촬영 화면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일반 촬영 외에 역방향 재생, 슈퍼줌부터 영화 필름 효과 등 79개에 달하는 다양한 효과가 제공됩니다.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는 이모티콘, 해시태그, 시간, 설문조사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을 얹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에 올리지 않고 저장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은 휴대폰 번호나 이메일 계정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어서 여러 개의 아이디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계정과 반려견 사진만 올리는 계정을 따로 만들 수 있고, 내 취미와 관련된 콘텐츠만 모아서 보거나 개인 앨범처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측 하단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 후 상단의 아이디를 클릭하면 나오는 화면에서 계정 추가를 누르면 언제든지 터치 두 번으로 계정 전환이 가능합니다.
Youtube, 모든 순간을 영상으로 남기다
강력한 동영상 플랫폼, YouTube
유튜브는 전 세계 사람이 가장 애용하는 동영상 플랫폼이자 온라인 소통 채널입니다. 당신(You)과 브라운관(Tube)을 합성한 이름은 말 그대로 당신의 텔레비전을 뜻합니다. 2005년 첫선을 보인 유튜브는 2006년 구글이 인수하면서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상업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채널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튜브의 첫 시작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세 명의 창립 멤버가 친구들에게 파티 비디오를 배포하기 위해 ‘모두가 쉽게 비디오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든 것이 유튜브가 된 것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한국인 3,272만 명의 유튜브 사용 시간이 414억 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 세계 한 달 이용자는 18억 명에 달합니다. 작년 교육부의 조사에서는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 5위로 ‘유튜버’가 꼽힐 정도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려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올린 동영상에 광고가 붙어야 하는데, 최소 구독자 1,000명이 내 유튜브 채널을 연간 4,000시간 이상 시청해야 합니다. 우리는 전문적으로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가 아니기 때문에 기초적인 활용법부터 알아보려고 합니다.
Youtube 활용하기
YouTube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4가지 키워드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인 ‘브이로그’는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말합니다. 자녀와 함께 나들이 갔던 영상, 결혼식이나 환갑잔치 같은 가족 행사 등을 유튜브에 올려두면 언제든지 그날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 카메라 아이콘을 누른 후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을 업로드하면 끝입니다. 처음 콘텐츠를 업로드할 때 개인 채널을 개설해줍니다. 기본적으로 15분까지의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번호로 계정을 인증받으면 12시간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특정 사람과 영상을 공유하고 싶다면 영상 업로드 시 ‘미등록’으로 올리면 됩니다. 검색으로는 노출이 안 되지만 영상의 URL을 공유할 수 있고 댓글 작성도 가능합니다.
전문 유튜버는 유료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영상에 많은 효과를 넣습니다. 간단한 영상만을 올린다면 ‘YouTube 스튜디오’의 편집기 기능으로도 충분합니다. 먼저 카메라 아이콘을 누른 후 편집할 영상을 비공개 혹은 미등록으로 올립니다. 그다음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오는 카테고리 중 YouTube 스튜디오에서 내가 올린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집하고 싶은 영상의 제목을 누르면 좌측 카테고리에 편집기가 생깁니다. 편집기에서 내가 올린 영상의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거나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원을 배경음악으로 추가하는 등의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업로드 전 과정에서 편집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간단한 편집은 모바일이 더 쉽습니다.
과거에는 궁금한 점을 포털 사이트에서 글과 사진으로 찾았다면 이제는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 정보를 얻습니다. 김치찌개 레시피가 필요하면 유튜브에 검색해서 요리 영상을 따라 하면 되고, 아이가 종이접기를 하고 싶다면 유튜브로 함께 보며 접으면 됩니다. 반대로 나의 지식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올리면 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영상의 퀄리티보다 원하는 정보를 얼마나 쉽고 핵심적으로 보여주는가에 있습니다. 시니어 직급만이 알 수 있는 업무와 기술 노하우를 영상으로 올린다면 그 자체로 정보 전달 및 주니어와의 소통이 됩니다. 노하우 영상이 쌓인다면 어느 순간 사람들이 당신을 검색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유튜브는 저작권에 민감합니다. 특히 음악의 경우 저작권을 침해하면 영상이 삭제되거나 음소거 된 상태로 변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음악이나 유튜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음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성년자 보호 정책도 강화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한 어린이의 유튜브 채널 수입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내 아이가 유튜브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함부로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면 안 됩니다. 만 14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혼자서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없고 사전에 만들어진 영상만 올릴 수 있는데 거기엔 댓글을 달 수 없습니다.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아서 삭제된 동영상만 1분기에 80만 개 이상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영상을 올리고 싶다면 유튜브 정책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