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더욱 단단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현대엔지니어링 공채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2019년 하반기 공개채용(이하, 공채) 시즌도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에 뛰어든 분들에게는 몸도 마음도 바쁜 한 달이었을 것 같은데요. 올해 채용 시즌을 격파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 주목해주세요. 내년 공채는 보다 단단히 준비할 수 있도록, 현대엔지니어링 인사팀과 실무자 선배들이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꿀팁’을 준비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달라진 채용 시스템부터,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복지까지. 현대엔지니어링 공채를 속속들이 파헤쳐 보았습니다.
인사팀에게 묻는다, 현대엔지니어링에 입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신입 채용 담당자가 말하는 취업 비법을 들어봅니다 (사진출처. 현대엔지니어링 유튜브)
1974년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데요. 입사한다면 동료가 될 전체 직원 수만 5,611명에 달합니다. 어쩐지 현대엔지니어링의 문이 까마득히 높게 느껴진다는 분들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인사실 인력운영팀 강태엽 과장이 직접 답해주었습니다.
인사팀이 말한다 1. 지원 전 회사와 사업에 대해 공부하자, 특히 지원분야는 철저히!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 전반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인재에게 열려있습니다 (사진출처. 현대엔지니어링 유튜브)
“지원하기 전, 기업에 대한 명확하고 충분한 이해를 갖추는 것은 기본 중 기본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인재상은 ‘Expert with U’, 즉 사업 전체를 이해하고 진취적으로 행동하는 전문가입니다. 지난 세월 동안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런 인재들과 함께 합리적이고 과감한 시도로, 변화와 혁신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현대엔지니어링 공채에 지원하신다면, 기업 철학을 숙지하시고 지원서에는 본인의 과거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담기를 권하겠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직무연관성을 함께 풀어낸다면 더욱 바람직하겠죠. 지원서에 정답은 없어도 오답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프리미어 엔지니어링 파트너(Global Premier Engineering Partner)’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요. 괌을 비롯한 미주, 러시아, 체코,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53개국에 현장, 법인 및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초연결 시대,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최적의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죠. 채용 전형은 첫째도, 둘째도 자신감이라는 사실! 자신감의 근원은 실력이겠죠? 지원 전, 회사와 전공에 관해 철저히 공부하세요.
인사팀이 말한다 2. 서류는 최소 6시간 전에 접수하자
여유롭게 지원해 예상치 못한 변수를 예방합시다 (사진출처. 현대엔지니어링 유튜브)
“분야도, 지원자도 다양한 만큼, 접수 마감 직전에는 채용 사이트에 접속자가 폭주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완벽하게 서류를 작성했더라도, 지원 자체를 못하면 의미가 없잖아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지원 서류 마감은 최소 6시간 이전에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번 공채는 플랜트, 건축, 인프라, 자산관리 그리고 재무경제와 안전, 사업지원 전 분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지원자는 서류접수,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4단계를 거쳤는데요. 각 단계는 이전 단계나 다음 단계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제로베이스’ 전형이었습니다. 한 번 실수를 했어도, 서류 접수 단계에서 증명사진, 주소와 부모님 인적 사항 등 민감한 정보를 기입하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이기 때문입니다.
인사팀이 말한다 3. 복사, 붙여넣기는 이제 그만하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빅테이터 서류전형을 도입했습니다
“복사-붙여넣기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결국 그동안의 노력을 스스로가 무너뜨리는 행동 아닐까요?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서류 전형에 현대자동차그룹 빅데이터실에서 개발한 AI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 기술로는 지원자 전체의 n : n 서류를 대조하고 검토하는데 반나절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10개 이상의 문장이 같고, 맞춤법 틀린 부분까지 같아 불합격 처리된 지원자들도 있었습니다. 컨설팅 받은 자기소개서나, 다운로드한 자기소개서에서 복사하면 모를 거라 생각하시지만, 사실 인사팀은 다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평소에 열심히 취업사이트를 모니터링 하니까요.”
※공식적인 소개 자료나 보도자료에서 한두 문장 인용하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출처를 밝히지 않고 남의 글을 인용하거나, 3~4문장 이상 무단으로 복사하는 것은 명백한 표절입니다. 몇 천개의 지원서와 만날 면접관이라면, 천편일률적인 글과 진정성 있는 글 중 어느 쪽에 좋은 점수를 줄까요?
인사팀이 말한다 4.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감을 사수하자
인터넷, 노트북, 캠과 마이크로 치러지는 AI 면접, 눈속임은 통하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HMAT이 이번부터는 AI 면접과 함께 진행됐습니다. 동시간대에 인터넷과 캠, 마이크를 활용해 개인별 온라인 테스트로 이뤄지는 만큼, 본인이 가장 편하고 조용한 장소에서 치르면 됐죠. 지필고사가 아니라, AI가 목소리의 높낮이, 눈동자, 혈색 그리고 단어 선택까지 종합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시험인데요. AI 면접은 빨리 푼다고 고득점이 보장되는 시험이 아닙니다. 교재나 인터넷 자료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 있게 임해주세요! 단, 4시간 정도의 충분한 시간 확보와 집중력 관리는 중요합니다. 캠에서 벗어나거나, 사소한 행동도 결격사유가 될 수 있으니 침착하게 응시하시길 바랍니다.”
※현대엔지니어링 2020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10월 13일 필기전형을 끝으로 면접전형 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해외 및 지방에 거주하는 지원자들이 아침부터 서울에 모일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요. 지원자들이 준비할 것은 인터넷 접속 환경, 크롬 브라우저, 문서작업이 가능한 사양의 노트북, 노트북 내장 캠, 스마트폰 사은품인 내장 마이크 이어폰 정도면 충분합니다. 또 한 가지, 시험 당일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잊지 말고 장비를 잘 체크해야 합니다.
선배들에게 묻는다, 현대엔지니어링 입사하니 어때요?
왼쪽부터 양진현 사원, 정명주 사원, 장인원 대리, 홍소라 사원, 이창환 사원 (사진출처. 현대엔지니어링 유튜브)
채용 전형을 거쳐 현대엔지니어링에 입사하면 어떤 점이 제일 좋을까요? 취업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제대로 동기 부여를 해주기 위해, 입사 4년 차 선배들이 모였습니다. 전력입찰설계팀 양진현 사원, 회계팀 정명주 사원, 전력사업수행팀 장인원 대리, 플란트배관설계팀 홍소라 사원, 건축사업2팀 이창환 사원까지. 각 부서 선배들이 들려주는 진짜 현대엔지니어링 이야기!
입사하면 복사만 1년 한다는데, 현대엔지니어링도 그런가요?
신입이라도 얼마나 주체적으로 업무를 하느냐에 따라,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집니다
“입사하고 팀의 성격상, 프로젝트를 담당으로 맡아 진행할 때가 많았어요. 간혹 변수나 예상치 못한 이슈가 생길 때가 있는데요. 하나하나 해결할 때마다 경험과 능력치들이 쌓입니다. 지난 4년간 저도 프로젝트와 함께 배우고, 성장해온 것 같아요.” (전력사업수행팀 장인원 대리)
“입사하기 전엔 상하관계가 뚜렷할 줄 알았어요. 처음엔 ‘위에서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입사했거든요. 그런데 와보니까 스스로 얼마나 주체적으로 계획을 짜서 일하느냐에 따라,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아요. (전력입찰설계팀 양진현 사원)
글로벌 기업이라는데, 정말 해외에서 영어로 일할 기회도 많나요?
일상에서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할 수 있습니다
“해외 영업을 하다 보니, 바이어나 발주처, 설계사까지도 해외 업체인 경우가 많아요. 메일도 영어로 쓰고, 전화도 영어로 합니다. 출장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가게 돼요.”(건축사업2팀 이창환 사원)
“저희 팀은 지금 우즈베키스탄하고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요. 발주처가 아예 사무실에 상주하고 있어요. 회의도 영어로 하고요. 학교 다닐 때 글자로 공부하는 영어보다, 회사에서 쓰는 영어가 실력 향상에 훨씬 도움이 많이 돼요.” (플란트배관설계팀 홍소라 사원)
“전력사업수행팀은 출장을 짧게 자주 가요. 그러다 보니 마일리지도 많이 쌓이고, 저도 공부 하나도 안 했는데 회사 와서 토익 점수가 올랐어요!” (전력사업수행팀 장인원 대리)
현대엔지니어링의 소소하지만 큰 복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은 탄탄한 복지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회사 분위기가 부드럽고 자유로워요. ‘남초 회사’는 강하고 무서울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막상 입사하고 보니 여성 직원들도 많습니다.” (회계팀 정명주 사원)
“딱딱한 정장이 아니라 자율복을 입고 출근할 수 있습니다.” (건축사업2팀 이창환 사원)
“대한민국의 중심 종로구 계동에 자리해 있어요. 위치가 좋아 점심시간을 이용해 관광지라고 여겼던 궁궐에서 산책할 수 있죠.” (플란트배관설계팀 홍소라 사원)
“워라밸을 중시해요. 점심시간이 1시간 반으로 늘어서, 북촌까지 운동 겸 산책하기에도 좋아요.” (전력사업수행팀 장인원 대리)
“회사 내에 헬스장과 수영장, 사우나가 있어요. 야구, 축구 등 다양한 동아리도 많고요.” (전력입찰설계팀 양진현 사원)
현대엔지니어링은 연봉만큼이나 워라밸을 중시합니다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할 현대엔지니어링의 연봉 체계는 어떨까요? 대졸자 신입 사원의 초봉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기준으로 약 4,900만 원입니다. 성과급과 복리후생은 별도로 지급되는데요. 여기에 국내와 해외 현장 근무 시에는 수당까지 따로 지급됩니다. 해외근무 시에는 해외 수당은 물론 승진심사 시 가점도 부여돼요. 출발부터 정착까지, ‘가족지원 패키지’로 직원 본인은 물론 가족의 항공운임과 이사 비용, 주택임차료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배들의 합격 비법은 뭔가요?
조금 실수를 했더라도, 스스로의 부족함을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원 면접에서 ’알제리 현장을 갈 수 있겠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갈 수 있다고 했더니 알제리가 무슨 언어를 쓰는지 다시 물어보시더라고요. 당당하게 ‘아프리카어’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알제리는 아랍어와 불어를 쓰죠. 굴하지 않고 “알제리를 가기 위해 언어를 배우겠다!”라고 열정을 보여드렸어요.” (전력입찰설계팀 양진현 사원)
인사팀과 임직원 선배들의 말처럼, 현대엔지니어링 입사에는 거창한 합격 비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해 온 현대엔지니어링과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 그리고 자기 자신을 충실히 표현해줄 수 있는 지원서만 있다면 충분하죠. 조금 실수를 했더라도 ‘스스로가 부족했다’ 자책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년, 그리고 내후년에도 현대엔지니어링 인재 채용은 계속될 테니까요.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자리에서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준비해온 것들을 마음껏 펼칠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