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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현대카드가 이번에는 세로형 플레이트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투명 카드와 미니 카드, 티타늄 소재의 더 블랙 카드 등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디자인 혁신을 시도해온 현대카드가 또 한 번 ‘일’을 냈습니다. 디지털을 경영의 핵심 화두로 삼고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가로형 플레이트에서 탈피한, 세로형 디자인의 신용카드를 내놓은 것입니다. ‘세상이 다 변하는데 그대로인 건 못 참겠으니까’라는 광고 카피처럼 현대카드의 놀라운 플레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 새롭게 적응하다
l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늘어가는 세상, 세로형 플레이트 디자인 신용카드도 있어야겠지요
현대카드의 세로형 플레이트 디자인 도입은 IC카드의 대중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확산된 세로형 디스플레이 트렌드와 맥락을 같이합니다. TV나 극장 스크린, PC 모니터 등 초기 디지털 시대에 가로형이었던 디스플레이가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며 손안에서 쓰기 좋은 세로형으로 바뀌고 있는 흐름을 포착한 것입니다. 물론 장기간 사용해온 플레이트 포맷을 수정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사를 설득해 승인을 얻기까지 꼬박 3개월이 걸렸을 정도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이 빚어낸 결과물은 8개월간의 디자인 개발 과정을 거쳐 ‘전면 세로형(Full Vertical Shape)’ 플레이트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현대카드의 새로운 도전
l 그저 방향만 바꾼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변화와 혁신은 플레이트 방향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세로형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카드번호와 글로벌 제휴 브랜드의 로고를 플레이트 뒷면에 배치했습니다. 대신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재미있게 표현한 ‘M or Nothing’이나 ‘X or What’ 문구를 카드 전면에 반영해 기존 카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위트까지 담았습니다.
과감한 컬러를 플레이트에 구현해내는 건 결코 녹록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컬러 매치와 더욱 강렬해진 단색으로 완성된 플레이트는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감성을 자극하며 시각적 즐거움까지 높여줍니다.
M 계열 카드는 특유의 절제된 블루 컬러에서 더욱 경쾌하고 이지적인 톤으로 변신했습니다. X 계열 카드는 기존의 그레이 컬러를 탈피하고 블루 컬러와 가장 대비되는 강력한 오렌지 컬러를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세로형 플레이트 디자인은 M, X, ZERO 등 기본 카드 라인에 우선 적용하고 연내 모든 카드에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삶의 가치와 문화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 현대카드. 이러한 기업 철학과 문화의 바탕에서 확장된 디자인 프로젝트는 결국 소비자에게 공감을 얻으며 브랜드가 일상에 친근하게 녹아들게 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세로형 플레이트 디자인을 묻다
현대카드 디자인랩(UX&Design Lab) 김미정 선임디자이너
l 현대카드의 세로형 플레이트 디자인은 무려 300개의 디자인 안에서 추려졌습니다
Keywords
세로형 플레이트 디자인 키워드는 ‘플렉시블(Flexible)’, ‘볼드(Bold)’, ‘위트(Wit)’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온·오프라인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며, 강렬하고도 힙한 컬러 조합으로 대담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또 ‘M or Nothing’이나 ‘X or What’이라는 위트 있는 문구를 통해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여유 있게 표현했습니다.
Inspiration
지난해 4월부터 두 달 동안 향후 10년을 이끌 디지털 현대카드의 디자인 방향성을 구축하는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그 끝에 세 가지 키워드를 도출했으며 세로형 카드에 이 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기존의 카드 디자인과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타사 카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Concern
세로형 플레이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처음 나왔을 때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가는 것은 아닌지, 시장에서 이단아 소리를 듣는 건 아닌지 등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지만, 경영진과 함께 문제를 공유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Design 300
6명의 디자이너가 두 달 동안 300개가 넘는 디자인 안을 만들었습니다. 매주 디자인 공유 세션을 통해 디자인 방향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검토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세로형 플레이트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글. 현대카드 홍보팀 정재훈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