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현대자동차그룹에 입사해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받는 신입사원들, 그들은 어떤 것을 느꼈을까요?
모든 시작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합니다. 이 설렘과 두려움의 상반된 감정을 단단한 각오로 물리치고 있을 신입사원들. 현대자동차그룹은 각 그룹사별 입문교육과 입사식 등을 통해 갓 채용된 신입사원들에게 사회인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을 전달함으로써, 그들의 첫 발걸음이 보다 희망찰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이제 막 마친 신입사원 네 명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입사원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네 가지 덕목, ‘체력, 열정, 희망, 애사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체력 100% 충전, 나의 겉과 속을 꽉 채워주다
l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여러 덕목 중 체력도 중요한 덕목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연수에서 처음 접한 BEAT(Basic Exercise & Activity Training) 프로그램은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만 즐겼던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겉으로 보이는 근육 모양을 가꾸고 근력을 기르는 것에 집중하는 반면 BEAT 프로그램은 개인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통해 알게 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운동 처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BEAT 프로그램으로 제 몸을 진단한 결과, 약한 무릎이 허벅지 근육을 약하게 만들어 보상 작용으로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점, 허리를 똑바로 펴지 않아서 등 뒤의 어깨뼈를 모아주는 힘이 약하다는 점, 그리고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장시간 사용해 거북목이 생긴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이를 잡아주기 위해 맨몸으로 올바른 자세를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스트레칭을 배웠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제게 겉으로 보이는 몸매가 아닌 몸속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체력’도 중요한 덕목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재물을 잃는 것은 일부를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옛말처럼 겉과 속이 알찬 신입사원이 되자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의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 BEAT 프로그램
현대자동차는 신입사원 연수 기간에 BEAT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신입사원 개개인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운동법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들이 사회 생활에서 체력의 중요성을 일깨우길 바라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열정 101℃, 당신의 열정은 몇 도인가요?
l “열정 101℃는 현대엔지니어링인으로서의 나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6주간 실시된 현대엔지니어링 신입사원 연수에서 가장 인상적인 프로그램은 바로 ‘열정 101℃’ 였습니다. 열정 101℃는 신입사원들이 입사 전후의 변화상을 동기들 앞에서 발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더욱이 토크 콘서트 나오는 발표자들처럼 유창하게 말할 자신이 없어 부담감이 엄습해왔습니다. 하지만 발표자로 선정된 이상 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2014년 육군 공병 장교로 임관해 32사단 공병 대대 최초의 여군 소대장으로 생활하면서 겪은 사연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소대원들이 진정으로 믿고 따를 수 있는 소대장의 자질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가 있었고, ‘스스로의 강점을 살려, 소대원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따뜻한 소대장’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떨렸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경청해주고 호응해주는 동기들 덕분에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발표를 준비하고 동기들 앞에서 얘기하면서 신입사원 입문교육에서 배운 사회인으로 갖춰야 할 태도인 적극성, 예의, 책임감, 연대감 등을 다시 한 번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 열정 101℃는 현대엔지니어링인으로서의 나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주기 위해 탄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앞으로 저와 동기들 모두 열정 101℃로 회사 생활을 이어나가겠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 열정 101℃
토크 콘서트의 형식을 차용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열정 101℃’는 발표자가 일정한 주제에 맞춰 동기들 앞에서 발표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발표자와 청중 모두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회사 생활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희망의 36.5℃, 희망을 담은 불씨를 선물하다
l “혼자서 하는 것보다 함께하면 좀 더 쉽고 즐겁게 나눔을 펼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누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 탓에 자신이 누려야 할 것들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꿈꿀 기회조차 잃어버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기꺼이 내주는 일은 사람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저는 그 작은 사랑이 훗날 큰 사랑으로 변한다는 것을 몸소 겪었기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습니다. 2014년에 첫 발족한 현대건설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1기 대학생 멘토로 약 10개월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누구보다 봉사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일원이 되어 참여한 봉사활동은 대학생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67명의 동기와 500여 개 태양광 랜턴을 만드는 봉사활동에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일환으로 참여했습니다. 4시간 충전으로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한 태양광 랜턴은 필리핀 코르도바 지역 어린이들의 밤을 밝히는 데 쓰인다고 합니다. 현대건설 사우들이 급여 끝전을 십시일반 모아 제작비를 마련한 것이라 하니 작은 재료 하나 허투루 쓸 수 없었습니다. 처음 만드는 랜턴이 낯설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니 자연스레 정성이 깃들여졌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보낼 손편지를 작성하며 봉사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봉사활동을 동기들과 함께하면서 혼자서 하는 것보다 함께하면 좀 더 쉽고 즐겁게 나눔을 펼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나눔의 불씨를 지피겠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건설의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 사회공헌활동
현대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경영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일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합니다. 태양광 랜턴 만들기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제작하는 것으로 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애사심 120%, 넌 나의 자부심이야
l “회사의 이러한 배려는 제게 현대다이모스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현대다이모스를 알게 된 것은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부터였습니다. 기계공학도로 자동차와 기계에 흥미가 있었고, 특히 현대다이모스는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었기에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어느덧 합격 통보를 받은 후 며칠 뒤 집으로 꽃이 배달되었다는 말을 어머니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부모님, 전혁준 사원을 좋은 인재로 키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현대다이모스’
꽃과 함께 도착한 감사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알고 보니 회사에서 합격자들의 부모님들께 선물로 보낸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와 부모님에게 ‘현대다이모스’라는 이름은 ‘자부심’이라는 단어로 자리잡았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입사식 날이었습니다. 신입사원과 부모님이 함께 참석하는 입사식이었기에 동탄시트연구센터에 부모님을 모시고 참석했습니다. 선배들과 홍보관 및 연구소 투어, 임원들과의 오찬 등을 가지며 회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기억에 남는 건 동기 대표로 ‘부모님께 쓴 편지’를 읽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께 감사하는 제 마음을 한 자 한 자 전하자, 뒤이어 어머니께서 저 몰래 준비하신 편지를 답례로 읽어주셨습니다. “잘 커준 우리 아들이 좋은 회사에 취직해 자랑스럽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저는 물론 동기들과 부모님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나 자신이 바로 부모님의 자부심이라는 생각이 든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회사의 이러한 배려는 제게 현대다이모스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애사심은 강요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며 이 순간을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다이모스의 신입사원 프로그램 - 부모님과 함께하는 입사식
현대다이모스는 신입사원에게 합격 통보를 한 이후 부모님에게 꽃과 감사의 편지를 전달합니다. 더불어 입사식에 부모님을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님은 자녀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신입사원은 자연스럽게 애사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