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클래식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줄 새로운 음악 축제입니다
‘클래식’하면 어떤 인상이 떠오르시나요? 혹시 어렵고, 격식 있고, 들으면 잠이 오는 음악이라 생각하고 있진 않으셨나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려줄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제5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인데요.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 클래식이 궁금한 사람,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모든 관객에게 열려 있습니다. 심지어 방문하는 모든 분은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연휴기간에 이어질 축제에 관한 정보를 모두 모아왔습니다!
평창에서 즐기는 ‘사운드 오브 뮤직’
해발 700m에 자리한 계촌마을에서는 평창의 아름다운 여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계촌마을 홈페이지)
섬세한 산등성이가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곳, 축제가 열릴 평창 방림면 계촌마을입니다. 평창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만 기억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해발 700m에 자리한 계촌마을에서는 평창의 여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태고의 원시림을 간직한 백덕산에는 들꽃이 여기저기에 피어 있고, 흑염소 방목지로 직접 귀여운 염소들을 만나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목가적인 계촌마을의 풍경 안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경험, 상상만 해도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한 장면처럼 낭만적인데요. 올해로 5회째, 문화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고 발굴해 온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걸출한 아티스트들을 양성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한 올해에는 ‘낭만적 휴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제5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에서는 어떤 공연들이 펼쳐질까요?
쉽게 만나기 힘든 클래식 거장들의 무대
국내 클래식계 최고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무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5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의 라인업은 눈을 의심하게 하는데요. 클래식과는 마음의 거리가 먼 관객이라도, 한 번은 이름을 들어봤을 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섭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립교향악단과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던 피아니스트 김대진,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10살이라는 나이로 사상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지용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낮의 파크 콘서트’로 스트레스를 씻어내세요
‘국내 클래식계 최고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는 예술감독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자신감 넘치는 소개가 틀리지 않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단독 공연 예매도 쉽지 않은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축제에 대한 설렘을 더했습니다.
'한낮의 파크 콘서트'에서는 더 콰르텟 프로젝트, 브라스 퀸텟 쇼 등 다양한 아티스트 그룹의 목관 악기 협연이 이어집니다. 산들산들 부는 바람 속에서 풀벌레 소리, 새 소리와 어우러진 연주를 듣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로 얼굴을 알린 남성 성악가 그룹 ‘비마 프로텔로’의 무대도 놓치지 않도록 체크해두시면 좋겠습니다.
모두와 함께 하는 친근한 축제
폭염을 피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다방’과 ‘사운드 오브 뮤직’에도 참여해보세요
공연 외에 폭염을 피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알차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너무 더운 한낮에는 실내로 자리를 옮겨 정지훈 음악 평론가가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 '클래식 음악다방'에서 시간을 보내면 됩니다. 클래식에 감춰진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내, 밤에 이어질 본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 ‘사운드 오브 뮤직’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내 축제 프로그램은 1일 2회 마련되어 있으니, 원하는 시간에 참여하면 됩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재단으로 그간 ‘온드림’이라는 브랜드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소외 계층을 지원하며 꿈과 희망으로의 사다리 역할을 해왔는데요. 이번 축제에서도 클래식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3회 계촌마을 아마추어 클래식 콩쿠르’를 개최합니다. 성악과 기악 부문으로 나뉘어 참여팀을 선발하였고, 축제 기간 중 본선 무대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됩니다.
계촌마을과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한 무대도 빼놓을 수는 없겠죠? ‘한밤의 별빛그린 콘서트’ 프로그램에서는 계촌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연합한 ‘별빛 오케스트라’도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참여와 힘찬 박수가 가장 큰 선물이 될 예정입니다.
평창 계촌마을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도 운행되니 많은 참여 해주세요
다 좋은데, 거리가 너무 멀어 고민하시나요? 서울에서 KTX로 1시간 떨어진 둔내역까지만 잘 도착하신다면, 관객들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평창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무료로 오전과 오후에 왕복 운행된다고 하니, 홈페이지(www.art-village.org)에서 자세한 이용 방법을 확인해주세요!
음악과 여행, 그리고 즐거움까지 담아낸 이번 축제. 온 가족이 늦은 여름 휴가로 방문해도 좋을 텐데요. 어떤 마음으로 찾으면 좋을까요? “보다 많은 분들이 생활 속에서 클래식을 향유하고 지역문화 진흥에도 기여하고자 만든 축제로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지역마을의 자연과 함께 클래식의 매력적인 선율을 마음껏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의 축사처럼 그저 ‘즐기고자 하는 마음’ 하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장소계촌마을 일대 (계촌초등학교 잔디운동장 특설무대, 계촌클래식공원 무대, 계촌 복지회관)
문의02-960-0714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예술세상마을프로젝트’ 사무국)
홈페이지http://www.art-villag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