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카 캠페인 시즌 8의 주인공, 원투콜익스프레스 최윤식 대표
앞이 깜깜하고 막막할 때, 손 내밀어 줄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기프트카(Gift-Car) 캠페인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손을 잡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부터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는 분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매 시즌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기아차에서 생산되는 경차, 승합차, 1톤 화물차 중 창업 계획과 부합하는 차종을 선물 받고, 창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지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올해로 10년째, 기프트카 캠페인은 총 366대의 차량을 전달하며 희망으로 가는 길에 동행해왔는데요. 10주년을 맞아,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꿈을 써 내려가고 있다는 세 명의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 원투콜익스프레스 최윤식 대표
기프트카 캠페인을 만난 후, 행복하게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 8의 주인공인 최윤식 대표는 대전에서 소형 이사 전문 센터, 원투콜익스프레스를 운영 중입니다. 요즘은 직접 운영하는 SNS로 활발한 홍보를 전개하며, 1인 가구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Q 원투콜익스프레스가 처음부터 바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 건 아니었다고요?
예전에는 6명의 직원을 둔 대형이사업체의 대표였습니다. 4년 전 사기를 당하면서 사업에 실패하고, 포장 이사 일용직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이사’가 가장 익숙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힘들었지만 가족들을 위해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퇴근하면 틈틈이 사업 계획서를 쓰며 재기를 준비했어요. 그때 나온 아이디어가 ‘소형 이사’입니다. 싱글이나 비혼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이사 시장이 성장할 거란 믿음이 있었거든요. 그 무렵 기프트카 캠페인 TV 광고를 보게 됐습니다.
Q 사업 아이템과 노하우가 탄탄한데, 기프트카의 문을 두드린 이유가 있었을까요?
원룸, 투룸을 중심으로 소형 이사 창업을 하려면 반드시 짐을 싣고 나를 수 있는 트럭이 필요했어요. 그런데 사업이 실패하면서, 당시 신용등급으로는 트럭 한 대조차 장만하기 어려웠습니다. 기프트카는 차량 지원은 물론, 창업 지원금에 교육까지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정말 차를 공짜로 주는 건가 의문이 들어서, 사무국에 전화까지 해봤어요.(웃음) 다행히 지원 자격이 되더라고요. 합격 전화를 받고 난 뒤에는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Q 그렇게 꿈꾸던 원투콜익스프레스가 지금의 모습을 갖기까지의 과정은 어땠나요?
창업 이후, 1박 2일간 고심하며 이름을 짓고,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마쳤습니다. 모든 제품은 포장 이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손상이 없도록 꼼꼼하게 포장했고요. 그릇 같은 작은 소품들도 직접 포장했습니다. 이삿짐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준다고 고객들이 좋아했어요. 이사가 끝난 후에는 고객님과 꼭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올렸는데요. 회사 대표가 자신의 얼굴을 노출하니, 믿음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한번 찾았던 고객님들이 다시 찾아주고, 입소문을 내줘서 원투콜익스프레스가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윤식 대표는 기프트카를 만난 이후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Q 처음부터 온라인 홍보에 주력하셨던 건가요?
기프트카 캠페인의 창업 지원 교육 중에 SNS 마케팅 수업이 있었어요. 그 수업을 듣고, 원투콜익스프레스를 창업할 때도 SNS 마케팅에 주력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홍보 영상을 촬영하고, 재능기부 사이트를 통해 영상편집자, 성우, 웹디자이너 등을 섭외해 완성했습니다. 먼저 다가가는 온라인 홍보 덕분에 이전 보다 50% 정도 많은 고객이 찾아 주시는 것 같아요. 매달 매출도 500~600만원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Q 기프트카 캠페인 주인공이 된 이후, 일상에서 가장 달라진 건 뭘까요?
아이들 태권도 학원을 보내줄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배우고 싶어 했는데, 기프트카 캠페인을 만나기 전에는 여유가 없어서 보내주지 못했거든요. 자전거도 사주고, 컴퓨터도 더 좋은 걸로 바꿔주고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사줄 수 있다는 게 가장 달라진 점입니다.
Q 원투콜익스프레스 창업 이후 생긴 또 다른 목표가 있다면요?
아이들이 자랄 때까지 원투콜익스프레스를 잘 운영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목표이고요. 지금보다 조금 더 여유가 생긴다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할 계획입니다. 그 후에는 책을 발간하고 싶어요. 독립 출판으로 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고 싶습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제가 직접 겪었던 경험담을 토대로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Q 끝으로 아직 기프트카 캠페인을 만나지 못한 청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어느 책에서 읽은 구절인데요. Change(변화)에서 ‘g’를 ‘c’로 바꾸면 Chance(기회)가 된다고 합니다. 하나만 바꿔도 변화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 지금 아이디어가 있다면, 도전하세요. 기프트카의 문을 두드리세요! 준비된 사람에게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달린다, 소년과 나무 김영석 대표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 8의 주인공, 소년과 나무 김영석 대표
평범한 우리 집도 홈 카페로 변신! 핸드메이드 퍼니처 스튜디오 소년과 나무와 함께 라면 가능합니다. 유행의 척도인 인스타그램에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약 1만 3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소년과 나무의 김영석 대표 역시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 8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Q 소년과 나무는 평범한 나무 가구를 만드는 곳은 아니에요.
누군가의 일상 속에서 저희 가구가 낭만과 힐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어요. 사람은 가구만으로 행복한 게 아니라, 그 위에서 밥을 먹고 대화를 하는 일상을 통해서 행복해지는 것이니까요.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청년들도 자기만의 따뜻한 일상을 꾸밀 수 있는 가구를 지향합니다.
Q 이십 대 초반, 굉장히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어요. 현실이 녹록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집에 아버지가 취미로 직접 만드신 가구가 많았어요. 자연스럽게 나무들과 친해졌고, 창업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1년은 큰 호응을 받지는 못했어요. 나이도 어리고, 사회 경험도 없고 그때는 지금처럼 직원들도 없이 저 혼자 일을 했어요. 계속 디자인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새로 만들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가족 외에는 저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저도 모르게 새벽만 되면 홀로 작업실에서 “안 될 거였네” 자책하게 되더라고요. 성과가 바로바로 나타나지 않았으니까.
Q 그러다 기프트카 캠페인을 만나게 되신 건가요?
그렇게 1년 반 정도가 흐른 후, 기프트카 캠페인에 지원했고 꿈같게도 주인공으로 선정되었어요. 그리고 딱 그 시점부터 소년과 나무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제 꿈에 확신이 있었지만, 100%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기프트카 캠페인 주인공으로 선정되니까 ‘내 작품이 인정받았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큰 기업이 어떤 가능성을 보고 제 꿈에 투자해주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이후로는 자신감이 생겨서 여러 사업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주춤대던 제 등을 밀어주신 거죠.
기프트카로 기동력을 얻으며, 소년과 나무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Q 기프트카 캠페인이 자존감에 녹색 등을 켜 준 셈이군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기쁨만이 아니라, 차량 자체도 큰 도움이 됐어요. 목공은 분진이나 소음이 많은 특성 상 도심에 작업실을 둘 수 없거든요. 집 근처인 김포 산자락에 작업실을 마련했는데요. 문제는 목자재를 보유한 대형 목공소는 대부분 인천에 있다는 거예요. 당시에는 ‘재료를 보고 와야지’ 마음먹고 버스로 이동하면 하루가 끝나 있더라고요. 그런데 기프트카가 생기니 매일 갈 수 있었죠. 기동력이 생겼을 뿐인데 일이 진행되는 속도 자체가 달랐죠. 소품 위주로만 제작하던 소년과 나무가 가구를 만들 게 된 것도 그때부터예요.
Q 기프트카를 활용해 고객에게 직접 가구를 배달 한 적도 있으신가요?
네, 초반에는 직접 배달도 했어요. 그게 소년과 나무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같아요. 단순한 홍보만이 아니라, 고객에게 가구에 관한 생생한 후기를 들을 수 있어 품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Q 소년과 나무, 처음과 비교하면 얼마나 성장했나요?
지원받은 첫해에 비해 10배 가까이 성장했어요. 올해는 연 매출 20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프트카 캠페인에 받은 도움을 한 가지만 꼽기는 어려워요. 기프트카는 단순히 차량만 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창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자금과 2박 3일간의 창업교육, 사후 컨설팅까지 해 주기 때문이에요. 혼자라면 알 수 없었을, 제가 도전해볼 수 있는 정부 지원 사업 정보를 공유해 주시기도 했고요.
또 창업 교육을 받으면서, 세무나 마케팅 등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기 쉬운 부분들을 공부할 수 있었는데요. 컨설팅 전문가분들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딩적인 요소에 조언을 해 주신 덕분에 효과적으로 소년과 나무라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소년과 나무의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 목공 기술자만이 아니라, 브랜딩 콘텐츠 전문가들이 함께 하며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김영석 대표는 여전히 직접 나무를 다듬습니다
Q 2년 전 기프트카를 지원받으시고, 이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부자로 거듭나셨어요.
사실 아직은 후원자라고 불리기에는 너무 약소해서 부끄럽습니다. 저 혼자라면 소년과 나무가 이렇게 탄탄하게 성장할 수 없었을지 몰라요. 제가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고 싶었습니다.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 끝으로 아직 기프트카 캠페인을 만나지 못한 청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꿈이 있으면 지켜야 해. 넌 못할 거라는 말, 절대 귀담아듣지 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행복을 찾아서>에 나오는 대사예요. 주변에서는 다 믿어주지 않을지 몰라요. 그러나 꿈이 있다면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을 믿으세요. 겨울은 춥고 길겠지만, 그 시간을 무사히 견디고 나면 어떤 형태로든 봄은 옵니다. 홀로 달리다가 방향을 찾아 줄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해지면, 기프트카 캠페인에 지원해보세요. 꾸준한 애정으로 바라봐 주는 존재가 되어줄 테니까요.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게 있다면, 기프트카를 지원한 거라고 생각해요.
작은 실천이 큰 기회를 만든다, 반스 스튜디오 이유진 대표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 7의 주인공, 반스 스튜디오 이유진 대표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추억할 수 있도록 사진에 남겨둘 수는 없을까요? 애정을 담아 반려동물을 위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주는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 7의 주인공 이유진 대표의 반스 스튜디오입니다.
Q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라니 독특한 콘셉트에요.
초등학교 때 방송반을 하면서, 사진을 처음 접하게 됐어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도 사진을 전공했어요. 졸업 후 취업 준비생이 되었을 때, ‘이제 뭘 하지?’ 고민을 하다가 여전히 사진을 계속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했거든요. 반려동물을 꾸준히 키우기도 했고요. 저희 강아지 지니와 바니를 찍을 때 가장 ‘나답게’ 느껴져서, 두 가지를 접목해서 직업으로 삼아봐야겠다고 결심했죠.
Q 반려동물은 다 똑같이 생긴 줄 알았는데, 사진을 보면서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맞아요. 털 색깔도, 이목구비도 전부 달라요. 고객분들도 그런 말씀을 많이 하세요. 다른 데서 촬영하는 데에 비해 더 생생하게 묘사되는 느낌이 있다고요. 잘 표현하기 위해서 절대 무작정 촬영하지 않아요. 평균적으로 1시간 촬영을 한다고 하면, 그중에 진짜 촬영을 하는 시간은 10분 정도예요. 나머지 시간에는 좋아하는 간식을 주면서 충분히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요. 낯을 많이 가리는 친구들도 있어서 성향에 따라 세심하게 다가가야 하죠. 더 잘 하고 싶어서 반려견 관리사 자격증도 땄어요.
반려 동물에 대한 애정을 담아,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찍습니다
Q 애정이 있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일 같아요. 반스 스튜디오의 시작이 궁금해요.
확실히 체력도 많이 소모되는 힘든 직업 중 하나예요.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로는 힐링이 돼요. 물론 처음부터 바로 좋아하는 일부터 할 수는 없었어요. 수중에 돈이 없으니, 스튜디오를 열고 동물 사진을 찍으려면 무엇이라도 해야 했죠. 저는 2년간 고문헌 자료실에서 일했어요. 옛날 책을 촬영해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이었는데요. 세금을 떼면 200만 원이 채 안 되는 월급에서 매달 100만 원씩 저축해서 일단 보증금을 모았어요.
Q 기프트카 캠페인과 만나게 된 건 언제였나요?
스튜디오를 오픈은 했는데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간판도 못 달았어요. 그러다 기프트카 캠페인 광고를 보게 됐죠. 사실 지원을 고민했어요. 전 모든 국가장학금에서 한 번도 합격한 적이 없거든요. 서류가 제 현실의 전부는 아닌데, 다들 서류만으로 판단하니까요. 이번에도 그럴까 봐 사무국에 전화를 했는데, 일단 이야기를 보내주시면 검토하겠다고 하셔서 지원했어요. 기대를 하나도 안 하다가, 난생처음으로 서류에 합격하니 그제야 떨리더라고요. 면접을 보고, 현장 실사까지 받고 합격이 결정되는 순간, 펑펑 울었죠. 그날 바로 신분증을 들고 기프트카를 계약하러 갔어요. 지원해주신 창업지원금으로 간판도 달았고요. 저에겐 정말 동아줄이나 다름없죠.
Q 반스 스튜디오는 박람회에서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기프트카 선정 전에는 사업자를 등록하고, 반려동물 야외 스냅 촬영부터 했었어요. 열심히 버스 타고 택시 타고 다녔죠. 하지만 박람회는 선뜻 가기 어렵더라고요. 최소 가로 3m x 세로 3m 크기의 부스를 꾸며야 하는데, 장비를 이고 지고 대중교통으로 갈 수도 없고, 용달을 부르면 최소 비용이 30만 원은 들어요. 그렇다고 간판 달 돈도 없는데, 차를 살 수는 없으니까요.
지금 매출은 작년을 기준으로 7000만 원 전후예요. 2000만 원 전후이던 지원 전에 비해 3배 이상 오른 셈이죠. 기프트카를 만나고 나서 예상하지 못했던 길이 생겨 가능했어요. 이제는 박람회나 페스티벌 등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이 밀집되는 행사에 언제든 나갈 수 있어요. 저는 포털 광고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적극적으로 찾아다닌 덕분에 반스 스튜디오를 알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프트카가 없었다면 궤도에 오르기 힘들었을 거예요.
몸과 마음이 아픈 동물들을 위한 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반스 스튜디오의 최종 목표입니다
Q 반스 스튜디오를 창업한 이후,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매년 가족 기념일마다, 저희 스튜디오에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박람회에 나갈 때마다 빠짐없이 들르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럴 때마다 감사한 마음에 너무 울컥하고, 행복해요. 많은 분들에게 닿기까지 기프트카의 도움이 참 컸습니다.(웃음) 요즘은 하루에 너무 많은 촬영을 하지는 않아요. 기계적으로 많은 촬영을 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은 게 아니라, 반려 인과 반려동물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거든요. 한 팀, 한 팀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어 결정했어요.
Q 반스 스튜디오의 궁극적인 목표가 있을 것 같아요.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움을 받았으니 다시 돌려드리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세상을 돕고 싶어요. 그중에서도 유기 동물에 관심이 많아 봉사도 하고, 입양에 도움이 되도록 증명사진 촬영 재능 기부도 하고 있는데요.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몸과 마음이 아픈 동물들을 위한 센터를 설립하는 거예요. 그 꿈을 위해, 사진 외에도 직접 디자인한 반려견 옷과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아직 기프트카 캠페인을 만나지 못한 청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예체능은 자본의 도움 없이 꿈꾸기 어렵다고들 하죠. 물론 자본의 힘은 막강해요. 저는 당장 화려한 스튜디오를 갖춘 펫 리조트를 건립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자본이 할 수 없는 게 있어요. “여기서 찍었을 때 아이들 표정이 제일 예뻐요” 저희 고객분들이 해주시는 말씀을 들으면 저는 ‘진정성 있게 나의 길을 굳건히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한 달, 일 년, 가다 보면 분명히 자신만의 내공이 쌓일 거예요. 현실적으로 꿈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지금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보세요. 놓치면 아쉬운 것 중 하나가 기프트카임은 분명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