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서 진행했던 팬들과의 언택트 소통법을 소개합니다
지난달 프로배구 2020-2021 V리그가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평소보다 긴 휴식기를 가진 뒤에 열린 개막이라 배구 팬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을 텐데요. 이번 V리그 남자배구 정규리그는 6라운드 총 126경기가 진행됩니다. 내년 3월 중순 포스트시즌에 들어가 3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챔피언 결정전이 치러집니다. 비시즌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팬들과의 소통에 제한이 있었던 남자 배구팀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팬들과의 소통에 힘썼는데요. 그중에서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이색 소통법이 돋보였습니다. 언택트 시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팬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을까요?
짜릿한 랜선 배구 한 판, V리그 랜선 서머 매치
지난여름, 배구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 한국전력은 랜선 매치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8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랜선 매치로 팬들을 만났습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석진욱 OK 저축은행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이 배구 팬들을 위해 마련한 깜짝 매치였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가라앉았던 배구 열기를 살리기 위해 초중고 동창생 동갑내기 감독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랜선 서머 매치는 3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경기는 각 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구단 별로 대표 선수들과 은퇴 선수가 해설자로 등장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첫날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 경기는 동시 접속자 수가 1,000명을 넘기도 했었고, 중계 풀 영상은 조회 수 1만을 넘기면서 배구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실시간 채팅을 통해 팬들 사이에서 랜선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감독들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고, 경기 후에는 정규리그처럼 수훈선수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경기가 생중계됐고, 전광판을 통해 팬들의 응원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랜선 매치는 V리그의 발전과 인기를 위해 기획된 것이었는데요. 언론과 팬들에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프로배구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랜선 매치를 개최한 감독들은 앞으로도 배구의 발전을 위한 이벤트가 있다면 언제든지 적극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백산 정상에서 선수들과의 깜짝 만남, 랜선 팬미팅
산악 훈련 날에는 훈련 모습과 함께 팬들과의 깜짝 팬미팅을 유튜브로 진행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랜선 매치 전에도 이미 팬들과 온라인 만남을 가졌는데요. 지난 7월, 소백산 정상에서 팬들과 랜선 팬미팅을 열었습니다. 이번 팬미팅은 비시즌 기간 동안 선수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는데요. 구단에서는 해마다 비시즌 기간에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로 팬들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열었는데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예정된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언택트 팬미팅을 개최했습니다.
팬미팅이 이뤄진 날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산악훈련 날이었는데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훈련 현장을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했습니다.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편집 없이 볼 수 있어 팀에 대한 팬들의 신뢰가 한층 더 강해졌다고 하네요. 정상에 오른 뒤에는 선수들과 팬들이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Q&A를 주고받으며 재미있는 소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수들은 얼마 남지 않은 KOVO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했습니다.
홈경기 때 볼 수 있는 선수들의 모습, 락커룸 랜선 LIVE
개막전에는 선수들의 경기 전 라커룸 모습을 담아 유튜브로 생중계했습니다
이번 시즌 V리그는 무관중으로 시작했었는데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없어도 팬들과 함께 리그를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개막전 경기 시작 전 라커룸 랜선 LIVE를 진행했습니다. 16-17 시즌부터 프로배구 최초로 경기전 홈팀 라커룸 개방을 통해 팬 서비스를 진행해왔지만 이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황을 반영해 언택트로 진행한 것이죠. 개막전 라커룸 랜선 LIVE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홈경기 시작 70분 전에 약 10분 정도 진행했습니다. 팬들이 미리 보내준 질문과 라이브 중 채팅창에 올라오는 질문을 받아 선수들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관중 입장이 한시적으로 허용된 지난 3일에도 홈경기 시작 전 랜선 LIVE를 진행했습니다. 하루빨리 예전처럼 팬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선수들이 많았는데요. 팬들은 채팅창에서 선수들의 답변에 “귀엽다” “파이팅 하세요” 등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홈경기 라커룸 랜선 LIVE는 꾸준히 이어질 예정입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공식 유튜브를 구독하면 실시간 영상을 놓치지 않을 수 있으니 구독과 알림 설정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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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커스의 승리를 위하여, 희망의 빛
야간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희망의 빛을 쏘아 올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현재 V리그는 관객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천안시민과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코로나19로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하늘에 빛을 쏘아 올리는 ‘희망의 빛’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이 빛은 야간 홈경기가 있는 날, 경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빛입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를 지켜봐 달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희망의 빛’은 led 빔 라이트 종류의 조명 36개를 사용해 상공 1.5km까지 쏘아 올려 유관순체육관 주변 약 2~3km까지 시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6개의 조명에는 정규리그 수(36경기)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구단은 푸른빛 이벤트와 연계해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언택트 사진 및 동영상 콘테스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팬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모습을 보니 팀을 향한 팬들의 애정은 저절로 커질 것 같은데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트레이드 등을 진행하며 리빌딩을 통해 팀에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스카이워커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들의 멋진 활약을 이번 시즌 끝나는 날까지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