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유럽 축구 5대 리그 후원에 나섰습니다
2019-2020 유럽 축구 시즌의 막이 올랐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그, 프랑스의 리게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을 볼 수 있을 텐데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선수의 화려한 개인기와 더불어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선수들 유니폼에 그려진 현대자동차의 로고입니다. 유럽 축구 5대 리그에서 현대자동차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현대자동차가 유럽 5대 리그를 섭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축구 유니폼으로 알리는 브랜드의 열정과 역동성
축구 유니폼에 기업 로고를 노출시키는 것은 효과적인 브랜드 노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축구 구단 후원은 매력적인 브랜드 홍보 수단인데요. 스포츠가 가진 역동적이고 건강한 이미지를 기업 이미지와 연결할 수 있고, 현대자동차 브랜드가 노출되면서 대중에게 자연스레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영국 명문 축구 구단인 첼시 FC를 공식 후원하면서 현대자동차는 유럽 5대 축구 리그에 소속된 팀을 후원하게 됐습니다
최근 영국 전통 명문 축구 구단인 첼시 FC를 후원하면서 현대자동차는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BSC,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리옹까지 유럽 5대 리그에 소속된 팀을 모두 후원하게 됐습니다. 지난 3월,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에는 ‘A Matchday in Europe’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현대자동차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유럽 축구 5대 리그 팀들의 소속 선수들이 등장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유럽 축구팀들은 유명한가요?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해외 축구팀은 어떤 팀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1.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FC
첼시 FC 유니폼 소매에 현대자동차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첼시 FC는 런던을 연고로 활동 중입니다. 1905년에 창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전통 명문 구단인데요.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전에 1부 풋볼 리그까지 포함하면 정규 리그 6회 우승의 경험이 있습니다. 영국 프로 축구클럽 가운데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UEFA 컵위너스컵을 제패한 팀이기도 합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이 주목받고 있네요. 지난 7월, 첼시의 푸른 심장이라고 불리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감독으로 부임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2.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도 소매에 현대자동차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팀인데요. 라리가의 3강 중 하나로 꼽힙니다. 지난 시즌에도 준우승을 달성했죠. 라리가 우승도 3번째로 많이 한 팀입니다. 스페인의 국왕인 펠리페 6세가 명예회장도 겸임하면서 팬임을 증명했다고 하네요. 9월 14일 기준으로 지난 3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라리가 단독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제2의 호날두’라고 불리는 주앙 펠릭스가 주전 공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2019년 몸값이 가장 많이 뛴 선수 1위를 기록하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
AS 로마 유니폼은 뒷면에 현대자동차 로고가 있습니다
AS 로마는 로마를 연고지로 두고 있습니다. 토리노가 연고인 유벤투스가 북부를 대표하는 클럽이라면 AS 로마는 남부를 대표하는 구단입니다. 1927년 창단 이래 세리에 A 3회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9회 우승의 기록이 있습니다. 14번의 준우승 기록 중 유벤투스에게 9번이나 밀린 기록이 있어 유벤투스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돼있다고 하네요. 지난 시즌 유벤투스 FC에서 뛰면서 이탈리아 국가대표에도 뽑힌 수비수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를 영입해 화제입니다.
4.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BSC
헤르타 BSC 유니폼은 소매에 현대자동차 로고가 있습니다
헤르타 BSC는 베를린을 연고지로 두고 있습니다. 1892년에 팀이 생겼으니 무려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구단입니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동베를린 지역의 팬들까지 흡수하면서 베를린에서 가장 인기 많은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 3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25라운드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중위권에서 마감을 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데드릭 보야타, 에두아르트 뢰벤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5.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
올림피크 리옹은 유니폼 앞면에 현대자동차 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올림피크 리옹은 리옹을 연고지로 두고 있습니다. 유럽 5대 리그 최초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리그앙 7연패를 하고 프랑스 슈퍼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리그 강팀입니다. 유럽 최고의 유스 아카데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아스널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앤서니 마샬 등을 배출한 곳입니다. 이번 시즌 유명 선수 영입은 눈에 띄지 않지만, 라리가 우승 3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선수 시절 우승 경험이 있는 시우비뉴 감독의 영입이 눈에 띕니다.
월드컵도 후원하는 현대자동차
FIFA의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월드컵, 여자 월드컵, U-20 월드컵 등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유럽 프로 축구 구단뿐 아니라 FIFA 월드컵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1999년부터 FIFA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입니다. 올해 여름에는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공식 후원하며 프랑스 주요 9개 도시에서 특별 전시관인 ‘FIFA World Football Museum presented by Hyundai’를 열었고, FIFA U-20 월드컵에도 공식 차량을 지원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회까지 국내 유일 FIFA 공식 파트너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해외 축구팀이 늘어나면서 월드컵뿐만 아니라 유럽 5대 리그에서 현대자동차 로고를 볼 수 있게 됐는데요. 현재 후원하고 있는 팀들이 전통 명문 구단들이고, 실력이 출중한 만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현대자동차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보게 될 날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